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해서 사회적경제라고 불려지기까지 그리고 지금의 피해를 한몸에 받고 있기까지 잘잘못은 뒤로하고 지금의 사회적기업가들의 행태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한심하기가 짝이없다. 지금까지 사회적경제는 정부주도에 의해 시작해서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는데 피해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무엇을 잘못 했는가? 정부가, 기획재정부가, 고용노동부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담당자가 지침을 만들고 예산을 만들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사업을 함께하자고 해서 참가한 죄 밖에 없는데 여러분의 생명과 인생을 받쳐온 삶의 터전을 공격하는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분들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결속력은 사회적경제에 진입한 기업들의 사회적가치추구 이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모습니다. 쉽게 말해 사회적경제기업이라는 간판으로 돈만 벌려고 들어온 기업들이 많아 지면서 사회적경제 결속력과 소통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가고자 하는 길,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다른데 함께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것또한 정부와 행정부 산하기관들의 잘못이다. 실적과 성과를 위해 이용 당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사회적경제에 관한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만 보고 있노라면 사회적경제의 미래는 없다. 정권은 유한하고 국민은 무한하다라는 말로 어영부영 넘어갈 일이 아니다. 다음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가 생겼을때 함께하거나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다. 아마도 일반 기업취급을 받게 되고 사회적경제지원법은 없어질 것이고 사회적기업육성법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기업과 관계된 법령과 각종 지침들도 사라질 것이다.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함께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매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이여 한사람 한사람 뜻을 모으고 소통하여 그동안 이루어논 것들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 자녀와 이웃들에게 말했던 사회적경제 기업의 가치를 후대에게 물려줄수 있는 기업가가 되기를 바란다.
사회적경제에 대해 "좀비기업" "시장경제 도전" "사회주의" "밑 빠진 독에 혈세 붓는 기업" "사회적경제는 나쁜경제"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이 떠돌고 있는 현실을 이제 사회적경제 조직들 스스로 해결해야 될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일부 정권이나 특정 당에 맡기는 것이 아닌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대책과 움직임들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소통과 교류가 필요한 것이다. 산재되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더욱더 필요할 때라고 생각된다.